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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6.25전쟁 1129일’ 편저 재조명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6-24 18:13 최종수정 : 2021-06-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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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2021년 5월 22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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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과정에서 뭉클한 장면을 남겼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6.25 참전용사에게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한 것이다. 한미 양국 정상의 감사를 받은 주인공은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 올해로 94세가 된 그는 6.25전쟁에서 희생과 용기를 다해 임무를 달성한 공으로 최고명예훈장을 받았다.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이 소속됐던 미 제8군은 70여 년 전인 1950년 11월 25일 중공군의 60만 병력의 인해전술에 내몰렸다. 이 상황 속에서 그는 적진에게 잘 띄도록 본인을 노출 시켰다. 부하들이 적들의 총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희생적 행동이다. 여러 차례의 부상에도 그는 대원들부터 안전하게 철수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먼 타국에서 한국을 수호하기 위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자칫하면 잊혀 질 수 있는 이야기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이야기들은 시간이 가며 잊혀지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번역된 '6.25전쟁 1129' / 사진=부영

영문으로 번역된 '6.25전쟁 1129' / 사진=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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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도 역사를 기록한 많은 도서들이 있었지만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의 사건 상황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역사서가 있다. 6·25전쟁에 일어났던 사실 그대로를 편년체로 기록한 도서 『6.25전쟁 1129일』이다.

『6.25전쟁 1129일』은 한국사 기록에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개시한 시점부터, 1953년 7월 27일 유엔측과 공산측이 정전협정을 체결하기까지 1,129일간 전황은 물론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정성껏 수집하여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당사국인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의 입장과 전황을 비롯하여 사진과 도표 등이 실려 있다. 책은 1천만 여 권이 국내외 각계에 무상기증 되었으며, 영문판 『Korean War 1129』로 번역되어 UN참전용사들에게도 기증되었다. 책은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이 편저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이다.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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