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달러 약세 둔화 속 눈치보기 지속…1,132.65원 2.0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6-22 11: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 레벨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원 떨어진 1,13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월가에서 제기된 점진적 금리인상론이 힘을 얻음에 따라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크다.

제프리 클라인톱 찰스슈왑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연준의)금리인상은 훨씬 더 점진적일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회장도 카타르 경제포럼에 참석해 "연준이 긴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그럴 경우 경제와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월가 분석에 아시아 금융시장도 리스크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도 롱 분위기가 후퇴하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추가 하락 베팅하고 있지만, 숏포지션 확대까지는 주저하는 모습이다.

달러가 약세 흐름을 타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인덱스 레벨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 하락세가 제한되고 있는 점도 달러/원 추가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5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1.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446억원어치를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5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 코스피 상승 제한…外人 매매패턴 주목
달러/원 환율이 1,132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지수 상승이 장시간 0.5% 안팎에 머물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강도 역시 강화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지수 상승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 물량이 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마인드를 키우고는 있으나, 수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달러/원의 하락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전반에 분위기는 연준의 금리인상론이 후퇴하면서 리스크온 상황이나, 역송금 관련 잔여 수요 등이 만만치 않아 수급은 달러/원 하락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아울러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인덱스의 하락도 제한되고 있어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도 크게 살아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32원선 주변 눈치보기 지속
오후 달러/원 환율도 오전장과 비슷한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오후장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강도가 강화될지다.

최근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특정 매매방향을 잡으면 오후 들어 그 규모를 늘리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플레이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오후 달러/원은 장중 저점인 1,131원선 테스트도 무리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환시에서 수급적 요인이나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는 달러인덱스에 연동할 수밖에 없다"면서 "달러인덱스 하락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포지션 확대는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강화된다면 달러/원은 장중 저점 부근까진 내려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