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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잇따른 입장문 발표에도 온라인 불매운동 확산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1 17:39

노동자 권리 보장하라는 SNS 글 빗발쳐
쿠팡,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위한 투자·노력 지속하겠다고 밝혀

쿠팡, 잇따른 입장문 발표에도 온라인 불매운동 확산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쿠팡의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건이 온라인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쿠팡이 수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쿠팡 탈퇴’ 분위기는 고조되는 상황이다.

쿠팡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쿠팡은 입장문 발표에서 ‘사과’ 또는 ‘사죄’의 표현을 피했지만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19일 덕평 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밝혔다.

20일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유족과 직원들을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쿠팡은 유가족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라며또한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언급했다. 쿠팡은 김동식 소방령의 헌신과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 만드는 방안 마련했다.

물류센터 안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0일,쿠팡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라며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있을 없다는 것을 다시 절감 했다.

쿠팡 불매운동 관련 SNS 반응/사진제공=본사취재

쿠팡 불매운동 관련 SNS 반응/사진제공=본사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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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수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쿠팡 탈퇴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9 쿠팡 불매 운동이 시작된 트위터에서는쿠팡 탈퇴관련 해시태그(#) 글이 17만여 건이 올라오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트위터 사용자는 쿠팡 탈퇴해시태그를 달며노동자의 권리를 보상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글을 남겼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쿠팡 불매 운동을 벌이는 까닭은 지난 1 동안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부는 18 덕평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쿠팡물류센터지부는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 조사 노동조합 참여 보장, ▲ 지자체 물류센터 소방법 점검 전수조사 실시 물류센터 안전문제에 대한노동자 중심 근본적이고 강력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고 정부와 지자체, 안전 관련 기관들과 쿠팡사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은코로나를 핑계로 안전보다 지시와 통제에만 방점을 맞춰온게 쿠팡자본이다라고 비판하고노동자를 현장의 주체로 인정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실질적인 재난, 현장 안전에 관한 교육과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의장 사임 시기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전 의장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쿠팡은김범석 의장의 국내 등기이사 이사회 의장 사임 일자는 지난 5 31일로,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17 이전에 이미 사임이 이뤄졌다김범석 의장이 이번 화재 발생 이후 사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 불매운동 이유에 대해요즘 소비자들은갑질 같은 직장 문제점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라며쿠팡의 경우 자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작년 노동자 사망 문제, 이번 화재로 소방관이 숨진 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쿠팡의 노동 문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받아들이는 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이 불매운동으로 돌아선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쿠팡 회사 자체의 획기적이고 구체적인 시스템적 변화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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