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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7% 급등해 시총 70조 육박...‘천스닥’ 이어간 코스닥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6-18 17:10

금융·콘텐츠 등 성장가도에 연일 신고가 랠리
시총 4위인 네이버와의 격차 3.4조원대로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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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최근 연일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카카오가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보다 4.73%(7000원) 오른 15만5000원에 마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는 전일에도 3.5% 오르는 등 시가총액이 이틀새 5조원이나 불어 68조8091억원으로 커졌다. 이로써 4위 네이버(65조3768억원)와의 격차를 3조4000억원대로 벌리며 국내 증시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도 이날 전일 대비 2.18%(8500원) 상승한 39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카카오를 따라잡지 못했다.

최근 카카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배경에는 금융과 콘텐츠 사업 부문의 성장성,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뱅크는 전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7월 중 상장을 앞두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31.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밖에 카카오페이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계열사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카카오의 기업가치 증가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금융은 간편결제·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증권·보험 등 종합 금융투자 서비스업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갖추고 있어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와 비교해 카카오가 “이익 규모에서 여전히 체급 차이가 존재함에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확장성과 이익 성장률에서의 차별화가 경쟁사 대비 리레이팅(주가 재평가)을 이끄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09%) 오른 3267.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2%) 오른 3265.68로 시작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하다가, 장 막판에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881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8244억원, 기관은 6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1010대에 안착했다.

전일 2개월 만에 1000선을 회복한 코스닥은 이날도 12.16포인트(1.21%) 오른 1015.88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8억원, 기관이 111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654억원을 순매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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