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증권, 업계 첫 ‘민간벤처모펀드’ 결성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7 15:22

1분기 2000억 원 규모 예정

사진제공= 하나증권(2026.2.27)

사진제공= 하나증권(2026.2.27)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민간벤처모펀드를 결성한다.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증권업계 최초로 민간벤처모펀드(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를 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2026년 1분기 내 2000억 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적 금융 영역에 투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 사업이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이후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요 경영 과제로 추진해 왔다.

사업 첫 해인 올해 약 2조원을 조달해 이 중 25%에 해당하는 5000억원을 모험자본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모험자본공급 의무 비율은 올해 10%에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데, 하나증권은 첫해부터 25%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벤처모펀드는 그 실행 전략의 핵심축이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펀드는 정책자금 중심의 기존 출자 구조를 보완하고, 순수 민간자본이 주도하는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 출자사업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칭자금 부족으로 펀드 결성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민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벤처투자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모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운용된다.

올해 1분기 결성 이후 단계적으로 자펀드 출자를 집행해 민간 출자 기반을 확대하고, 성장 단계 별 투자 생태계 전반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모펀드 운용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심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 우주항공·해양, 첨단바이오, AI·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로봇, 미래모빌리티, 양자기술, 첨단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전략기술 분야 전문 운용사를 선별해 자펀드에 출자하고, 기술 상용화 및 스케일업 단계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지역 거점 대학,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비수도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자펀드 출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영수 하나증권 글로벌PE사업본부장은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금융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벤처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고,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빗썸 해킹 사고…금융당국, 가상자산업 침해사고 긴급 점검 금융위원회가 최근 가상자산업계에서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는 28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빗썸 등과 함께 가상자산업계 침해사고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빗썸, 임직원 정보 유출 정황 이날 회의에서 빗썸은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빗썸과 자회사, 협력업체 등의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용자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침해사고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핵심 전산시설이 아닌 임직원 업무 지원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가상자산 2 금융권 해킹 배후 북한?…440만건 IP 접근 포착, 연쇄 침해 연관성 주목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IP 대역에서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스캔성 접근 정황이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대신증권·빗썸·미래에셋자산운용의 침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지만, 해당 접근이 실제 침해 사고로 이어졌거나 북한 해커가 개별 사고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금융회사와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북한 IP의 금융권 대상 스캔성 접근 관련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공유했다.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3시부터 다수의 북한 IP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캔성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 3 금융권 연쇄 해킹 수사 급물살…경찰, 공격자 추적 본격화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금융투자업계로 확대됐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이어진 공격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개별 기업의 피해 경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존 은행권 해킹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실제 공격자를 특정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기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을 담당해온 수사팀이 이번 사건도 맡아 범행 수법과 침투 경로를 비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