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11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17.95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달러가 제한된 수준이나마 오름세를 타면서 개장 초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장 초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고 있다.
이에 달러/원도 1,117원선 위에서는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08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내린 90.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08억원어치와 4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에 이어 국내 금융시장도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달러/원은 장중 소폭이지만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