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0원 오른 1,1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에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탓에 상승모멘텀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약세 흐름을 접고 강보합권으로 올라섰고, 미 주가지수선물도 상승세지만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움직이는 양상이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달러 강세에 무게를 두고 롱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까지 달러 강세에 편승해 레벨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수급도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06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 오른 90.5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83억원어치와 3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주식시장이나 미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자산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지만, 달러인덱스도 상승하면서 달러/원의 상승모멘텀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 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 후반 달러 강세 흐름이 완화되고 외국인 주식 수급만 안정된다면 달러/원은 다시 1,115원선 주변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