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하 연구원은 "러시아 금리인상 관련 시장 컨센서스는 처음에는 25bp 정도의 금리인상으로 형성돼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50bp 금리인상으로 조금 더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바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통화정책 결정 이전에 발표된 러시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 성장으로 나타나면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동일하게 6%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월 대비 모멘텀도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면서 물가 상승 모멘텀이 빠른 모습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50bp의 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5.5%로 결정했다.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상폭에 있어서는 당초 25bp를 예상하다가 물가 압력이 커지자 인상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쪽으로 전망을 틀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