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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택·천안아산까지, '삼성벨트' 따라 들썩이는 지역 부동산 활기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6-11 17:43

커지는 이재용 사면론, 삼성벨트 투자·고용 확대 등 삼성효과 기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삼성전자' 벨트 / 자료=함스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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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가 자리잡은 수원-평택-용인-동탄-천안아산 등 이른바 '삼성 벨트'로 이어지는 부동산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 최근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이 대두되면서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돌고 있어서다.

이들 ‘삼성벨트’ 도시들은 소위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효과란 삼성그룹 계열사가 자리를 잡은 지역들은 삼성의 투자를 등에 업고 삼성 근로자는 물론 협력업체 관련 종사자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부동산이 들썩이는 효과를 말한다.

수원은 대표적인 삼성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배후단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영통구는 수원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영통구 가구당 평균 가격은 7억 8,050만원으로 팔달구(5억 6,624만원), 권선구(4억 3,475만원), 장안구(4억 7,049만원)는 물론 수원시 전체 평균(5억 7,325만원)보다 월등하게 높다.

평택 고덕신도시도 지난 2012년 7월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하면서 삼성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이다. 평택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몸살을 겪었지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운 고덕국제신도시는 청약열기는 물론 집값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2019년 입주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16층)가 지난 5월 동일면적 역대 최고가인 8억 3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 8980만원)에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으며 한달 전 7억 8000만원(13층) 보다 5000만원 더 올랐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에 따른 삼성벨트 지역에 투자와 고용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기업 중에서도 부동산 영향력이 큰 곳은 단연 ‘삼성’으로 삼성벨트를 따라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까지 전 방위에 걸쳐 부동산이 주목받는다”라며 “과거 총수들의 사면이 통큰 투자로 이어진 사례를 비춰보면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되면 삼성전자 수혜지역이 들썩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삼성벨트를 따라 부동산에 기대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파피에르’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인 279만 ㎡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배후 주거지로서의 직주근접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최근 모더나 백신 생산기지로 확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 송도에는 월드건설산업이 6월 '월드메르디앙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21-16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78~ 84㎡ 총 128가구로 구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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