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5원 오른 1,1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17.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사이 달러 강세 흐름에 연동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상승폭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대기 속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CPI 발표에 앞서 일단 포지션 플레이를 뒤로 미루고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 업체 네고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잔여 역송금 수요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388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0.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00억원어치와 148억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CPI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금융시장 참가자들 모두 주목하고 있다보니 서울환시에서도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오늘 달러/원은 장중 코스피 흐름과 외국인 수급, 달러/위안 환율 등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장 막판까지 반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