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간 292,864만대(+40.1% YoY)의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었고, 2021년 1~3월 누적 판매량이 113,565대(+85.3% YoY)의 호조를 보인 바 있음. 5월 누계 판매는 176,735대(+31.7% YoY)로 하반기 판매량 감소를 가정해도 2020년 수준을 상회하는 29~30만대 판매는 가능할 전망. 기업별로는 중국 Local 1위 기업인 SANY의 시장 점유율은 26.7%(판매량 -20.4% YoY), Caterpillar 6.3%(판매량 -35.3% YoY), 두산인프라코어 4.0%(-59.4% YoY), 현대건설기계 4.0%(-5.1% YoY)으로 현대건설기계가 상대적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함.
국내 건설기계 업체의 인도향 굴삭기 판매량은 4월 2,422톤(+117.4% YoY)을 기록함. 2016~20년 이후 월 평균 판매량 1,404톤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인도시장의 회복세는 지속 중. COVID-19 백신 보급이 선진국 중심으로 확산된 반면,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신흥시장의 건설기계 시황 위축의 우려는 일부 해소 가능. 2020년 4월 이후 Lock-down 기간을 거치며 신흥국 시장의 Turn-around 기대감이 2021년으로 이연된 바 있음. 추가 봉쇄조치가 없다면 인도시장의 회복세는 하반기에 확연히 확인될 것.
2020년 11월 NAHB(전미주택건설협회)지수는 90p를 기록하며 20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으며 2021년 5월 83p를 기록하며 미국 내 주택경기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음. 유럽 건설업계 경기체감지수 역시 4.9p를 기록하며 2018년 수준까지 회복함. 2020년은 중국 시장 중심의 건설기계 시황 회복, 2021년은 선진국과 인도 시장의 회복을 전망한 바 있음. 2020년 예상을 상회한 중국 내수시장 판매량 기저효과로 2021년 판매량은 증감률 둔화는 아쉬우나 인도시장 및 선진국 시장의 회복을 감안하면 건설경기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은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