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1,1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18.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은 지난밤 사이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달러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영국 이동제한 완화 연기 소식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개장 초 서울환시 달러/원도 이러한 달러 강세를 흐름을 타고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외국인 주식 수급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3999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6% 오른 90.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61억원어치와 2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며 시장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조금씩 살아나는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역내외 참가자들의 포지션 확대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