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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증가로 수급부담 완화되며 일드 커브 플래트닝 지속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6-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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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8일 "국세 수입 증가로 채권 수급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커브 플래트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1~4월까지의 국세 수입이 133.4조원으로 전년동기간대비 32.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세수입의 진도율도 45.1%로 전년동기간대비 11.2%p 빠르다.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법인세수 증가와 부동산 및 주식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및 여당은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는 재난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세수입이 증가하면서 적자 국채 발행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더욱이 자영업에 대한 손실보상도 소급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2차 추경 규모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추경 규모가 20~30조원인 만큼 증가한 세수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급 부담으로 인한 금리 상승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언급했듯이 추경은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최근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서의 수급 부담 완화와 향후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장단기 금리차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준 IOER, 역레포 인상할 것

미국 단기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 재무부가 7월말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현금계정을 줄이고 있으며, 연준도 자산매입을 지속해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정부채 MMF 시장은 4조 달러까지 증가했지만 지난 7월 이후 미 재무부가 초단기국채인 T-bills의 발행량을 줄이면서 T-bills 금리는 연초이후 하락했고, 1개월물 금리는 지난 4월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T-bills 금리가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MMF 자금이 역레포(Reverse repo) 시장으로 유입됐다. 역레포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4,861억 달러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제로금리인 역레포에 예치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IB에서는 역레포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일부 레포(SOFR) 거래는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가 되는 등 레포 금리는 평균 0.01%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효연방기금금리(EFFR)는 연초 0.09%에서 0.06%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실효 연방기금금리의 통제를 위해 IOER과 역레포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5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6월 FOMC에서의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은 낮지만, IOER 및 역레포 금리는 5bp씩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효연방기금금리를 목표의 중간값(0.125%)에 가까워지도록 통제하기 위해 이런 조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MMF 등 단기자금은 역레포 시장으로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T-bills 금리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통제하기 위해 IOER(Interest on Excess Reserve)과 역레포 금리(ON RRP)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0~0.25%인 가운데, 상단 역할을 하는 IOER (0.1%)은 연준이 은행들의 초과지급준비금에 지급하는 이자다. 역레포 금리(0.0%)는 지급준비금을 예치할 수 없는 비은행금융기관과 MMF와 같은 단기자금이 연준에 자금을 예치할 때 연준이 지급하는 이자다. 연방기금 시장에서 역레포 이하로 자금을 공급하지 않도록 유도함으로써 연방기금금리 목표의 하단 역할을 한다. 연방기금 시장에서 자금 공급자는 지급준비금을 예치할 수 없는 연방주택은행 (FHLB) 등 비은행 금융회사이며, 이때 거래되는 금리는 IOER과 역레포 금리 사이에서 결정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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