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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 내외 성장 확인되면 10월 혹은 11월 금리인상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6-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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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올해 4% 내외 경제성장이 확인된다면 10월 또는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고3년과 10년 금리는 7bp, 10bp 오른 1.19%, 2.20%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대폭 상향했음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예상대로 경제가 흘러가는지 지켜보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올해 4.0% 내외의 성장 여부가 확인되는 시점은 9월 말 경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전망은 현재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들은 대체로 연내로 앞당기고 있으며, 국내 기관들은 대부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한은의 금리인상 사례를 돌아보면 공식적으로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기 전 통화정책 변화를 암시하는 시그널이 먼저 제공됐다"고 지적했다.

2017년에는 6월12일 한은 창립기념행사에서 총재의 발언이 정책 전환을 예고하는 첫 신호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채권시장은 즉시 이를 반영하기 보다는 인상 소수 의견과 같은 보다 확실하고 공식적인 시그널이 확인될 때까지 반영을 늦추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의 경우도 인상 소수 의견과 같은 분명한 시그널이 확인된 후에야 1년 이하 단기금리는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한은의 금리인상은 2번 연속 단행돼 왔음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초기 시점에서 채권금리는 향후 2.5~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리인상 4가지 시나리오

금리인상 사이클과 관련한 첫번째 시나리오는 연내 첫 금리인상 후 내년 1분기 두 번째 인상이 이어지는 경우라고 밝혔다.

이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은 늦어도 8월부터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국고3년은 1.30%대로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번째 인상이 연이어 단행될 것이란 기대가 첫 금리인상 시점 전후 형성된다면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를 1.00%까지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1.25%까지 부분적으로 반영해 국고3년은 최대 1.4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연내 첫 금리인상 후 4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내년 2분기 두번째 인상을 하는 경우라고 밝혔다.

이 경우 국고3년 금리는 첫 금리인상이 단행된 시점에서 1.35~1.40%까지 상승한 후 내년 연초에는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인식과 2분기 금리인상이 신임 총재 임명 직후 시점이라 어려울 것이란 전망 등이 혼재되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금리인상이 단행되는 경우라고 밝혔다.

이 경우 7,8월 금통위는 만장일치 동결이 이어지고 국고3년 금리는 1.20~1.25% 내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면서 3년 금리는 1.35~1.40%대로 상승하고 내년 두번째 인상이 단행되기 전까지 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네번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 첫 금리인상 후 두 번째 인상이 3분기로 미뤄지는 경우라고 밝혔다.

첫 금리인상 후 시장은 내년 3분기 인상 여부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채권금리는 내년 상반기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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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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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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