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술전시] 김성수 '생성과 소멸' 개인전 개최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31 14:09 최종수정 : 2021-05-31 15:57

6월4일~13일까지 삼청동 정수아트센터

김성수作.  왼쪽부터 1.creation & extinction. 53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2. creation & extinction. 116.7x90.7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3. creation & extinction 72.6x52.8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김성수作. 왼쪽부터 1.creation & extinction. 53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2. creation & extinction. 116.7x90.7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3. creation & extinction 72.6x52.8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이미지 확대보기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삼청동 정수아트센터에서는 화가 김성수의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비구상 작품전이 개최된다. 김성수의 작품에는 어떤 형태로든 문이 그려져 있다. 일종의‘사유의 문’이다.

그림 속의 이 문들은 여길 통해 나올 것인지 들어갈 것인지를 관람자들이 생각하도록 한 소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 주는 통로로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하는 수단이며, 시간의 흔적은 질감과 색상으로 표현하였다고 설명한다.

반복적인 격자 형태나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표현한 것 같은 물성의 축적은 시간성과 연결되고 생성과 소멸이 반복 되면서 순환구조를 나타낸다. 거친 질감과 색감의 형태로 나타난 작품들에 대해 김 화백은 알 수 없는 심연의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김성수作. 좌) creation & extinction. 53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우) creation & extinction. 72.8x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김성수作. 좌) creation & extinction. 53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 우) creation & extinction. 72.8x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이미지 확대보기


김성수의 작품세계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영원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조형 요소 중 색과 질감은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생명체든 무생물체든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반드시 소멸이라는 과정을 통해 형태가 바뀌고 또 다른 생성으로 윤회되어 그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게 된다고 김성수 화백은 ”생성과 소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물이 이원론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변신하기 위한 또 다른 연속적인 과정인 일원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는 의미다.

동양의 윤회사상은 사람과 사물도 언젠가는 해체되어 사라지지만, 영원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제2의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데 관점을 둔 것이라고 말한 김 화백은, 마찬가지로 서양의 문화도 시간과 함께 사라지면서 새롭게 태어 날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걸 생성과 소멸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오 감각 중에서도 촉각과 시각이 작품을 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저는 관객들이 제 작품을 볼 때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만져보길 원합니다. 만지면서 작품에 사람의 체취가 묻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은 작품이 된다고 봐요. 손때가 묻는 다는 건 바로 세월의 흔적이거든요. 관람자들이 작품을 만져보면서 촉감을 통해 느끼게 되면 생각하는 상상들이 더 발현 될 수 있다고 봐요. 그 만큼 제작품에 있어 시간성은 중요합니다.“ 라고 말한다.

작품들에서는 입체적인 질감도 느낄 수 있다. 바닥의 거친 재질감이 주는 느낌과 함께 작품과 벽면과의 공간감에 의한 감성의 발현이다. 작품의 우연성은 곧 무의식이라고 말하는 김성수 화백은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관람자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의식을 갖고 작업을 하게 되면 전달되는 감동이 덜하기 때문에 무의식상태에서 보는 이 들에게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화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녹아드는 순간에 예술가로서의 희열을 즐길는 것인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그림,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이미지를 꾸준히 제공하는 김성수 화백의 작품은 6월4일부터 13일까지 삼청동에 있는 정수아트센터 에서 감상할 수 있다.

.........................................................................................................

김성수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석사를 취득하였다. 전북도립미술관을 포함해 11회에 걸쳐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상하이 등 국내외8회의 아트페어와 80여회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옹플뢰르 갤러리 에서, 9월에는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와 파주 프로방스 아트리에 갤러리에서 ‘생성과 소멸’이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 소장처로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미와자까 화랑,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5월 19일 인가했다고 밝혔다.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2024년 1월 조합 설립 인가 이후 2년 4개월 만이며, 지난해 8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지 9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향후 이주와 철거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인가 9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영등포구에 따르면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6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이 이뤄졌으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의 일환으로 추진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시범사업이 적용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됐다.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2 서울 자치구청장·광역·기초의회 당선자 명단 [6.3지방선거] 정당명 약칭 : 더불어민주당 = 민주 / 국민의힘 = 국힘서울 자치구청장 당선인◇종로구청장 유찬종(민주)◇중구청장 김길성(국힘)◇용산구청장 김경대(국힘)◇성동구청장 유보화(민주)◇광진구청장 김경호(국힘)◇동대문구청장 최동민(민주)◇중랑구청장 류경기(민주)◇성북구청장 이승로(민주)◇강북구청장 정창수(민주)◇도봉구청장 김동욱(민주)◇노원구청장 서준오(민주)◇은평구청장 김미경(민주)◇서대문구청장 박운기(민주)◇마포구청장 유동균(민주)◇양천구청장 이기재(국힘)◇강서구청장 진교훈(민주)◇구로구청장 장인홍(민주)◇금천구청장 최기찬(민주)◇영등포구청장 조유진(민주)◇동작구청장 류삼영(민주)◇관악구청장 박준희(민주 3 이기재 양천구청장 재선…목동 재건축 완성에 방점 [6·3 지방선거]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에서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기재 당선인은 12만5861표(52.87%)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그는 경쟁자인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후보(11만2190표·47.12%)를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이기재 당선인은 민선 8기에서 추진해온 도시정비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대개조’를 통한 양천구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핵심 과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정차량기지 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완성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