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큰 폭 상향에도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통화당국의 입장이 재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5월 금통위 결과가 시중금리 동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1개월 전후 시점에서 국고 10년 금리 전망치의 상하단 범위를 2.00~2.20%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큰 폭 성장률 전망 상향에도 물가 전망이 여전히 2%를 하회하고 내년에도 역시 1%대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완화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정책 방향이 재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지표 개선이 코로나19에 따른 충격과 그 반작용에 따른 측면이 큰 만큼 보다 확고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기 전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꾀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그는 "물론 통화정책방향에서 금융불균형 누적에 유의할 것이란 입장도 확인됐으나 우선 순위 면에서 경기 개선의 중요성이 재차 확인된 만큼 선(先) 경제 정상화, 후(後) 물가 및 금융안정이라는 통화당국 차원의 상황 인식에는 큰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