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개선흐름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가계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소득여건 부진이 완화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IT부문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비IT부문도 개선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착공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품수출은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IT경기 개선세 지속 등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수는 2021년 14만명, 2022년 2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상황은 대면서비스 부문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8%, 2022년 1.4%로 전망했다.
한은은 "금년중 국제유가 오름세 확대 등으로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커진 데다 경기회복세 강화로 수요측 물가압력도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1년과 2022년중 각각 700억달러와 650억달러로 전망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20년 4%대 중반에서 2021년 3%대 후반, 2022년에는 3%대 중반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