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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1~2월 중 금리인상 예상…성장률 전망 3% 후반, 물가 1% 중후반으로 상향할 듯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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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은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상향하는 가운데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를 0.75%로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0%로 만장일치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는 3% 후반, 1% 중후반으로 상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3.0%, 2.5%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 1.4%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정전망에서는 올해 수치와 함께 내년 전망을 어느정도 상향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을 3% 후반으로 수정하고 내년도 3% 내외로 높인다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경로이기 때문에 통화완화 정도를 축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사는 올해 국내경제가 4% 성장하고 물가는 연간 1.8~1.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예상보다 강한 경기회복으로 GDP가 코로나 이전의 성장 경로에 근접해지는 시점은 내년 1분기경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내년 1,2월 중 25bp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5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7~2.8%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 후반대의 높은 물가가 7월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과거 좀처럼 보지 못했던 2% 후반대의 물가 상승이 수개월 이어지면서 한은 기대인플레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연준의 물가에 대한 관점에 대해선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이 처음 언급됐으나 높은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의 입장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높은 인플레에 인내심을 보이는 이유는 실제로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서서히 높이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물가 목표치를 2%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연준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8년여간의 경험을 통해 연준의 물가 목표치 설정이 대중의 인플레 기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또 다른 측면은 현재 연준이 독립적으로 국채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거 QE는 장기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어 경기를 부양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연준의 국채 매입은 QE보다는 사실상 Debt Monetization의 성격을 더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폭 늘어난 국채발행을 연준이 매입해주지 않는다면 금리상승을 막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Monetization 규모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매입 규모를 줄이기 어렵다"며 "정부가 먼저 국채순발행을 줄여야 중앙은행도 매입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현 상황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고 국채매입을 지속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 상단을 막아주는 역할은 하지만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통화가치 하락 우려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 만약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제공되지 않고 미 정부의 보조금 연장 등 재정확장기조가 이어질 경우 이는 Monetization의 연장으로 봐야하며 투자자들은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내년 1~2월 중 금리인상 예상…성장률 전망 3% 후반, 물가 1% 중후반으로 상향할 듯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하나금융투자

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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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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