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적정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1년 1분기 SK텔레콤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458억원)를 웃돌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인건비 일회성 40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 대를 회복했다"며 "2021년 1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126만명으로 상용화 이후 가장 많은 순증 규모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2021년과 2022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1조4800억원, 1조68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5G 가입자 성장에 따라 이동전화수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폭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2022년 마케팅비용의 경우 IFRS15 도입 영향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하며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고된 아마존 프라임 형식의 통합형 구독 서비스는 통신사가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를 반영해 적정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