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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관투자자, 한국 등 아시아 ESG 개입 거세질 것" -전경련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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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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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에 주주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관련 이슈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국경제연합회는 7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뱅가드 SSGA의 주주활동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출처=전경련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

출처=전경련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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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전체 주주권 행사 건수가 2019년 2050건에서 2020년 3043건으로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주주권 행사가 238건에서 458건으로 92% 증가했다.

블랙록은 한국기업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 엘리엇닫기엘리엇기사 모아보기의 현대차 지배구조개선안 반대, 2020년 한국전력의 베트남 등 해외석탄발전소 투자 관련 서한 발송, 같은해 LG화학의 인도공장 가스누출건에 대한 개선요구 등이다.

ESG 관련 이슈에 대한 주주관여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이 ESG 이슈 주주제안에 대한 표결참여 총 건수는 2019년에서 2020년 14%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만 놓고 보면 증가율은 32%다. 뱅가드는 아시아 환경 사회 이슈에 대한 주주제안 표결참여건수 증가율이 14%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SSGA는 기후변화 관련 주주활동이 151% 증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블랙록 출신 인사들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요직을 차지한 이상 더욱 공세적인 ESG 드라이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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