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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 역대 최다 ‘36건’…지역별 양극화도 감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5-04 10:36 최종수정 : 2021-05-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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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연도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 자료=상가정보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부동산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가 떠오르고 있다. 1분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1987년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수는 36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7년 이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고 예상 건축 면적만 142만 8,689㎡(약 43만 3000평)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5건의 지식산업센터가 승인받았다. 이어 △서울(9건), △충남(8건) △광주(2건), △대구·강원(1건) 등의 지역 순이었다. 상반기 전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의 약 66.7%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용 부동산 매입은 힘들어졌고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3월 29일에 비주택 담보대출 LTV 규제가 신설되며 수익형 부동산 분위기도 활기를 띤 모습을 찾긴 힘들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모으던 지식산업센터의 공급 물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분양이 진행되는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미분양이 나오고 있으며 분양이 연기된 곳도 나왔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공급과잉으로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여기에 최근 비주택 부동상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심리적으로 지식산업센터 투자 열기도 차가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지역·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분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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