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1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락 하루 만에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미·중 갈등 완화 기대 속 내리막을 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키우고, 중국 경제 지표 부진 소식에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달러/원은 빠르게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 과정에서 달러 역시 강세로 돌아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전월(51.9)과 예상치(51.8)를 모두 하회했다. 같은 달 비제조업 PMI도 54.9에 그치며 전월(56.3)과 시장예상치(56.1)를 밑돌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장 막판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늘어나며 달러/원 상승을 압박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84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6% 오른 90.66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천579억원어치와 2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 역내외 롱마인드 재개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월말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됐음에도 달러/위안 환율 반등에 맞춰 롱플레이에 나섰다.
개장 초만 하더라도 역내외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 PMI 부진 소식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도 다시 다시 살아났고, 이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겹치며 달러/원 상승에 촉매로 작용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장 마감 직후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는 바람에 네고 물량이 소화되며 서울환시 수급은 수요 우위로 급격히 기울었고, 역내외 참가자들도 거리낌 없이 롱플레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 3일 전망…달러 흐름 따라 1,110원대 안착 여부 결정
내달 3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움직임과 연동하며 1,110원대 안착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4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는 또 한 번 강세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달러 강세 흐름이 기조적으로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스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고 있어서다.
미 경제 지표 발표 등 이벤트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순 있어도, 상승 흐름 자체가 그리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서울환시 달러/원은 미국발 가격 변수보단 달러/위안 환율이나 국내 주식시장 흐름, 특히 외국인 매매패턴 등에 좀 더 동조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1,110원선 위에서는 현재 달러 인덱스 레벨이 다소 부담스럽다"며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수급만 공급 우위를 보인다면 달러/원은 재차 1,110원선을 하향 이탈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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