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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RBC비율 최하 건전성 빨간불…1500억원 유상증자 추진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9 06:00

성장 기반 마련 노력

MG손해보험 RBC 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MG손해보험 RBC 비율 현황./자료=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MG손해보험이 작년에도 금융감독원 권고 RBC(보험금지급여력) 비율 150%를 넘지 못해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MG손해보험은 RBC비율 제고를 위해 15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MG손해보험 작년 RBC(보험금지급여력) 비율은 135.2%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은 RBC비율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금융당국에서는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50% 이하인 경우는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체투자 손실이 발생해 실적과 RBC비율에 영향을 끼쳤다"라며 "상반기 중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RBC비율이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경영실태평가는 2018년 받았던 경영실태평가 연장선상이다. 2018년 당시에는 책임준비금 지급이 문제가 돼 검사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RBC비율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경영실태평가는 ▲경영관리 ▲보험리스크 ▲금리리스크 ▲유동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7개 항목을 살펴본다. 각 1~5 등급으로 부문별 점수를 매긴후 다시 종합등급(1~5등급)을 결정한다. 종합등급이 낮고 RBC 비율도 100% 미만이면 금감원이 임원진 교체나 영업정지 등 강력한 경영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조만간 진행될 경영실태평가에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G손해보험은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 악화를 경험해왔다. 전신인 그린손해보험 당시에도 재무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 경영실태평가를 받았다. 2012년 이후 새마을금고로 대주주가 변경돼 MG손해보험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재무건전성이 문제가 돼 2019년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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