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부 언론들은 "현대차그룹이 독일 지멘스에 현대로템 철도부문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외 련대로템의 방산·플랜트부문은 국내기업에 파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대차의 현대로템 지분 매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한 언론은 현대차가 한화에 현대로템 방산부문을 매각하고 철도·플랜트 부문을 다른 관계사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대차는 매각을 검토한 적 없다고 부정했다.
현대로템은 2018년부터 2년간 2000억원대 규모의 적자에 시달렸다. 주력사업인 철도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른 저가수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매각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략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로템 수소트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