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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1%대도 무너지나…올해만 0.26%p 하락해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9 14:17

상호금융 공격적인 대출 정책…저축은행도 대출 금리 인하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 추이. /자료=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 추이. /자료=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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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최고 우대금리가 1%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예금상품마저 금리 2%대가 무너졌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은행은 수신액이 몰리면서 예대율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6개월 기준 1.31%를 기록했으며, 12개월 1.63%, 24개월 1.67%, 36개월 1.69%를 기록했다.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올해 초 1.89%를 기록했지만 약 4개월 만에 0.26%p 하락했으며, 24개월 기준도 0.23%p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개월 기준 0.20%p 하락했으며, 12개월 기준은 0.29%p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 2월 기준 83조 2645억원으로 1년 사이에 16조 8667억원 늘었으며, 올해에만 4조 881억원 늘어나면서 예대율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도 저축은행의 대출이 크게 늘어 고금리 수신상품을 제공했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해 수신상품 금리를 낮추면서 예대율 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까지 정기예금의 금리가 최대 2.00%까지 유지하고 있었지만 금리가 낮아지면서 1.88%~1.90%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저축은행도 예금상품과 적금상품 모두 금리를 낮추면서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9일부터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의 금리를 변경해 예치금 3000만원 이하분에 대해서 연 1.5%에서 0.2%p 낮춰 1.3%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웰컴 기업자유예금’의 우대금리를 낮춰 1.70%에서 1.00%까지 하향 조정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에만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금리를 6차례 하향 조정했으며, 지난 8일부터는 파킹통장 ‘사이다보통예금’의 기본금리를 인하하면서 1.20%에서 1.10%로 0.10%p 인하됐다. 정기예금의 금리는 올해 초 1.30%~2.00%에서 지난달 1.10%~1.50%로 낮아졌다.

OK저축은행은 ‘OK안심정기예금’과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OK정기적금’의 금리를 0.10%p씩 인하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VIP정기적금’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달에는 ‘OK기업자유예금’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에서 공격적인 대출 정책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저축은행에서도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출 금리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수신상품 금리도 변경하면서 예대율을 맞추는 모습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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