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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마저 예적금 금리 떨어져…수신상품 금리 추가 인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07 16:21

대출 잔액 증가 속 소액대출 오히려 감소

웰컴디지털뱅크 3.0의 주요 기능.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3.0의 주요 기능. /사진=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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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주문에 수신 상품 금리 인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2%대를 유지하던 예금 금리도 1% 중후반으로 떨어졌으며,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에 들어가기도 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수신상품 금리 추가 인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금 상품보다는 예금 상품 중심으로 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9일부터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의 금리를 변경한다. 예치금 3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0.5%를 제공하며, 3000만원 이하분은 연 1.5%에서 0.2%p 낮춰 1.3%를 제공한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5일부터 ‘웰컴 기업자유예금’의 우대금리를 낮춘 바 있다. 기본금리는 0.5%로 동일하며 예금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우대금리 1.20%p를 포함해 1.70%를 제공했지만 1.00%까지 하향 조정됐다.

예금 잔액이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우대금리가 연 0.60%에서 0.10%로 0.50%p 낮아지며, 3000만원 초과 시 0.80%에서 0.20%로, 5000만원 초과 시 1.00%에서 0.30%로, 5000만원 초과 시 1.20%에서 0.50%로 낮아졌다.

SBI저축은행도 오는 8일부터 파킹통장 ‘사이다보통예금’의 기본금리를 인하한다. 기본금리는 1.20%에서 1.10%로 0.10%p 인하되며, 우대금리는 기존 금리로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수신상품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OK읏샷정기예금’의 경우 가입기간 6개월 기준 1.50%에서 1.30%로 0.20%p 인하되며, ‘OK정기예금’은 1개월부터 1년 전까지 0.20%p씩 인하되고 1년은 0.10%p 인하된다.

OK저축은행은 주요 예금상품과 적금상품의 금리를 0.10%p씩 인하했다. ‘OK안심정기예금’과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는 가입기간 3년 기준, ‘OK정기적금’은 1년 기준의 금리를 0.10% 인하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OK기업자유예금’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는 예대율 가이드라인을 종전 110%에서 100%로 낮추면서 대출 규제와 자산 건전성 관리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가리킨다.

또한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소액대출 잔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잔액이 77조 4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하고, 1월 기준으로는 79조 258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 5912억원 증가했지만 소액대출 잔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 등 자산 상위 5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5685억원으로 전년대비 255억원 줄어 4.29% 감소했다. 총대출 잔액이 28조 3871억원으로 24.74% 증가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SBI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총대출과 소액신용대출 잔액 모두 증가했다. 특히 SBI저축은행의 총대출 잔액은 9조 4129억원을,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14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7.67%와 25.97% 늘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두 저축은행을 제외한 3개 저축은행은 총대출과 소액신용대출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 잔액이 13.41% 감소하며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고, 페퍼저축은행은 총대출 잔액이 32.1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8.70% 감소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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