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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임직원 188명 감축…카드업권도 ‘몸집 줄이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2 14:53

희망퇴직 잇달아 단행…롯데카드 200여 명 퇴사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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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최대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 역시 지난해에만 임직원 188명을 감축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BC·우리·하나·롯데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총임직원 수는 1만 2091명으로, 전년대비 188명 줄었다. 지난 2016년 이후 약 4년만에 다시 감소세에 들어갔다.

롯데카드는 임원을 3명 늘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각각 240명과 25명을 줄이면서 총 262명 감축했다. BC카드는 임원을 2명 늘리고 직원을 17명 줄였으며, 하나카드도 임원을 3명 늘리고 9명 줄였다.

우리카드는 비정규직을 18명 줄이고 정규직 직원을 50명 늘리면서 총임직원 수를 32명 늘렸으며, 현대카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늘리면서 47명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을 늘려 총임직원 수가 2명 늘어났으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지난해와 올해 초 카드사는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비용 감축에 돌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했으며, 특별위로금으로 평균 36개월 치 임금과 자녀학자금을 제공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분사 이후 8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해 11명의 직원이 퇴사했으며, 하나카드는 1967년 이전 출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카드가 재직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200여 명이 퇴사했으며, BC카드와 신한카드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카드사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마케팅비용과 모집비용 등 영업비용이 크게 줄어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총수익은 감소하면서 오히려 외형 성장이 멈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영업점을 줄이고, 임직원을 감축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카드사의 지점 수는 123개로 전년대비 5개 늘었지만, 총영업점포 수는 192개로 14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가 자동차할부금융을 확대하면서 영업점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온라인을 통한 카드 발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점을 줄이고, 대면모집 위축으로 모집인 영업도 줄이고 있다.

올해는 카드산업에 대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에 돌입하면서 오는 10~11월에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이 새롭게 마련되고, 오는 7월부터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진다.

카드사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할부금융·리스금융·마이데이터 등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과 수익 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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