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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디지털·데이터 효율 제고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2 00:00

성장동력 발굴 선도 카드사 입지 강화
신사업 진출 제동…사업 다각화 전략은

▲사진: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사진: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새로운 수익 기반을 발굴하는 등 선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등 어려운 카드업 환경을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 신수익 발굴로 수익 악화 타개

올해 코로나 장기화와 최고금리 하락 등으로 카드업계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대환 사장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수익 발굴에도 나서는 ‘투 트랙’ 중장기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사장의 취임 첫해인 지난해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3959억원으로 전년대비 15.56% 상승했다. 총수익이 3조 400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할부금융과 리스금융 수익 모두 감소했다. 다른 카드사들이 사업 다각화로 수익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김대환 사장은 중장기 전략으로 경영상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계획이다. 김대환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채널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창출하고, 축적된 디지털·데이터 역량으로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 마케팅을 고도화하며 신규 유치 채널을 발굴하고, 금융 자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대한 본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제동이 걸려 있다. 김대환 사장은 새로운 경쟁 환경에 대응해 핵심 경쟁력을 육성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에서도 딥러닝 기반 AI로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대환 사장은 ESG 경영을 본격화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ESG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인 ‘ESG 사무국’을 설립했다.

지난 2월 첫 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ESG 경영활동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 제휴 확대하며 새로운 서비스 발굴나서

김대환 사장은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기반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현대오일뱅크, 웰컴금융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다음달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앱 결제를 연동하는 등 고객 결제 편의를 제고하고 있으며, PLCC 혜택과 디자인 개발, 프로모션 기획 등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서비스와 강력한 혜택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역량을 현대오일뱅크의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빅데이터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LINK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주유소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 구축과 연간 리서치 실행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웰컴금융그룹과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협업으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웰컴금융이 저축은행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를 받은 만큼 빅데이터 협업 마케팅 등 데이터 사업 면에서도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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