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H20 수주공백에 따른 외형 감소는 불가피 하나 뜨거운 발주 시황을 바라볼 타이밍
- 조선주 2021년 1분기 실적 평가
* 전체 분위기 : 1H20 상반기 수주 공백으로 인해 외형 감소 불가피. 1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평균 0 4% 하락, 기말 4.2% 상승. 환율은 비교적 안정세. 후판가 상승 압박 있으나 협상 지연으로 당분기 영향은 없음. 유가 상승으로 드릴십 상각 가능성 낮다고 판단
* 영업이익 기대치 상회 예상 회사 :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 영업이익 기대치 부합 예상 회사 : 대우조선해양
- 1분기 실적 및 업황 동향
* 조선 3사는 통상 수주에서 매출인식 기간이 2년 내외. 작년 11월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으나 일정상 올 해는 수주 공백이 나타날 시점.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조선 4사 수주는 218.9억불로 빠르게 2021 년 수주 목표 달성 중.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022년
* 발주 시황 호조로 국내 조선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 상승.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 2021년부터 전 선종에 걸쳐 선가 상승 시작. 클락슨 선가지수는 11주 연속 상승 중
* 오일메이저들의 CAPEX 삭감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취소 및 지연.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정도를 기대했으나 역시 지연. 드릴십 수주잔고의 매각도 어려워짐. 최근 수주는 한국조선해양의 미얀마 쉐 4.5억불 LOI 체결 정도
* 환율은 상승전환하며 1,100원대에서 안정화. 조선사 환차손 부담 감소
* 주가는 연초 급락 이후 2월부터 해운 운임지수 폭등, 국내 조선사 수주 랠리 선가 상승 등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 연내 저점 대비 4/2 기준 한국조선해양 +41.1%, 삼성중공업 +21.6%, 대우조선해양 +15.1%, 현대미포조선 +59.1% 상승
* LNG 추진 사양의 컨테이너선 VLCC 문의 및 발주 증가. 환경규제 대응 움직임 가속화
- 조선주 2021년 2분기 실적 전망
* 강재가 인상 반영될 시점 글로벌 인프라 투자 개시로 발주 및 선가 강세 지속될 전망
* 카타르 LNG 발주 개시는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 정도를 예상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