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국내주식팀은 "현재 금리 수준에서도 주식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 3월 중에도 글로벌 주식으로는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MMF 등 현금성 자산에 머물고 있는 대기 자금도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 수준은 주식 매력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주가 조정을 야기했던 금리 변동성이 2분기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월중 금리 상승 속도는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1.9조달러 경기부양책(ARP) 통과 이후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채권 수급 부담은 연준 매입과 재무부 보유 현금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소화 가능한 수준이며, 이후 부양책 마련을 위한 증세 논의 본격화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업종간 로테이션이 특히 주목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과 금리 레벨 상승, 실적 장세 전환 과정에서 업종 선정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유망한 분야로 1) 반도체, 2차전지 등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 실적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 2) 실적 장세로 넘어가면서 아웃퍼폼할 수 있는 IT, 화학, 기계, 증권 등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업종 3) 코로나 국면에서 타격이 컸던 소비재(화장품, 의류, 소매/유통)와 미디어, 교육 등 대면 서비스 업종 4) 금리 상승 시기에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고, 배당 매력도 있는 은행 등 금융 업종 등을 꼽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