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 지음/ 메이트북스/ 324쪽 / 1만7천 원
오랜기간 경제와 금융시장을 관찰해온 저자는 14개의 주제로 주식투자 붐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1년엔 "투자의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면서 원칙 있는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휩쓸리기보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트렌드의 변화를 읽고 자신만의 투자법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경기회복과 시장의 유동성, 금리변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세계의 투자 트렌드, 4차 산업혁명, 각국의 정부정책 등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트렌드를 14가지로 특정해 투자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다룬다.
투자는 과거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만큼 저자는 실제로 발생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주식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역대 유례없는 유동성을 공급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값비싼 금언도 회자됐다. 지난 1년여처럼 주식을 사자마자 급등하는 일은 매우 예외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엄청나게 풀린 시중의 돈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시장이 항상 상승하는 것만은 아니므로 주식투자자는 시간을 견딜 수 있는 힘도 길러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투자대상에 대한 지식과 역사적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법을 정리하는 자만이 주식시장에서 익사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장태민 지음/ 메이트북스/ 324쪽 / 1만7천 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