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달러/원이 장중 1,130원대 위로 올라서면 이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심화된 데는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에 영향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이 자리에서 미 채권 금리 급등에 대한 경고나 개입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미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물론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도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급등하면서 1.53%대로 올라섰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물가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을 수정하기까지는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고 연준의 시장 개입을 가져올 정도로 장기 금리를 높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이 국채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킬 구체적 조치를 언급하지 않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95포인트(1.11%) 낮아진 3만924.14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25포인트(1.34%) 내린 3,768.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4.28포인트(2.11%) 하락한 1만2,723.47을 나타냈다.
달러 역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맞물려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3% 오른 91.62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79% 내린 1.196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6% 낮아진 1.388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81% 오른 107.89엔에 거래됐고,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오른 6.4916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11위안 수준이었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상승에 모두 우호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하며, 코스피지수나 외국인 매매 패턴, 달러/위안 환율을 확인한 이후 추가 상승을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달러/원 급등을 제어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레벨을 높여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는 심리나 수급 모두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와 네고 공백에 시장 수급은 일방적인 수요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원의 1,130원대 진입은 큰 걸림돌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27~1,132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어제 조정을 오늘까지 이어가고 지수 역시 3,000선 밑으로 내려서면 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더욱 강화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함께 코스피가 3,000선을 하향 이탈한다면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 롱포지션 확대는 더욱 속도를 내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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