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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시장 진출 본격 선언 "상반기 서비스 개시…저비용 구조로 시장 공략"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8 09:32

사업자 등록완료…후발주자로 진입
리테일 고객기반 등 강점 "빅5 목표"

사진제공= 키움증권

사진제공= 키움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닫기엄주성기사 모아보기)이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퇴직연금은 적립금 규모 500조원에 근접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후발주자인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로서 저비용 구조와 실시간 직접운용 플랫폼에 기반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온라인 증권사…지점 운영 고정비 과감히 제거"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과 확정급여형(DB) 등 퇴직연금 전 제도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고객 기반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DB·DC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로서 지점 운영에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과감히 제거하는 대신, 이를 고객의 혜택으로 돌려준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저비용으로 고객에게 공급해 고객의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퇴직연금 1세대' 수혈 시스템 구축

키움증권은 사업 준비 초기부터 연금사업총괄로 표영대 상무를 영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표 상무는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퇴직연금 1세대 전문가다.

자산을 쌓는 적립 단계를 넘어, 은퇴 후 합리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인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에게는 적극적인 자산 증식 전략을, 장년층에게는 절세와 연계된 체계적인 인출 계획을 제안하며 고객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점을 들어 퇴직연금 사업자로서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고 제시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업권 내 시장 점유율 빅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은 2025년 4분기 적립금 기준 496조8021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연금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고객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종합 연금 자산관리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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