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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일 연속 1%대 상승...3080선 회복(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3-03 16:37

기관 6711억원 매수...中 정부 “규제 없다” 호재
코스닥은 7.63포인트(0.83%) 오른 930.8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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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피가 3일 1% 이상 오르며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0.09%(2.67포인트) 내린 3041.20포인트에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69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54억원, 210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59%)과 운수창고(3.17%)가 3% 이상 올랐다. 은행(2.68%), 증권(2.59%), 유통업(2.52%), 전기가스업(2.73%), 의약품(1.81%) 등도 크게 상승했다. 전기·전자(0.80%)와 운송장비(0.81%), 건설업(0.85%)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5.83%)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73%), 현대차(0.42%), 셀트리온(3.9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날 7% 이상 올랐던 LG화학(-2.36%)은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된 가운데 전일 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당분간 경기를 저해할만한 시장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산지상 전반에 영향을 끼쳤던 금리의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지난주 1.5%선을 상회하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41% 전후에서 거래됐다”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경기회복과 재정지출 확대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라며 “여기에 투자자들도 경계감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는 5일 새벽에 연설이 예정돼있다”라며 “중앙은행의 온건한 신호가 다시금 확인되고, 여기에 시장의 신뢰가 더해진다면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한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금리 상승기에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글로벌 제조업 지표의 호조세가 지속됨을 고려하면 경기민감 가치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63포인트(0.83%) 상승한 930.80포인트에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0.65포인트) 내린 922.52에 출발했으나, 개인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35%)와 셀트리온제약(2.53%), 펄어비스(1.75%), 알테오젠(2.36%)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56%)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1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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