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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유동성 관리 강화방안, AA급 캐피탈 투자매력 높아질 것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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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3일 "여전사 유동성 관리 강화방안으로 AA급 캐피탈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유동성 관리 강화 방안이 캐피탈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유동성 리스크 축소 및 자본적정성 제고 등 재무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1일 금융당국은 여전사 유동성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여전사 부실화시 여전채를 보유한 금융사 등으로의 부실 전이 및 확대를 막고 여전사 유동성 문제 발생시 중·저 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 감소, 민간소비 및 기업 설비투자 위축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방안은 유동성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제정, 유동성 리스크 경영공시 강화, 유동성 모니터링 지표 확대 및 개편, 레버리지 조정 등이다. 유동성 리스크관리 모범 규준은 4월부터 시행되며 레버리지 한도조정 등은 2월중 규정 변동 예고, 경영공시 강화 등 시행세칙 개정도 연내 시행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레버리지 규제의 경우 강화된 규제 준수를 위해 성장속도 조절을 통한 영업자산의 질적 제고, 배당성향 하향을 통한 이익 누적 증가, 자본확충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보완 등이 예상되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자산성장 조절에 따른 건전성 지표의 희석 방지 등의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한도는 2022~2024년중 9배, 25년 이후 8배로 단계적으로 축소되며 직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 시 1배 축소 적용될 예정이다. 캐피탈사 레버리지배율은 AA급 평균 7.7배, A급 평균 6.2배임을 감안시, 레버리지가 높은 상위 등급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배율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2년부터 적용될 규제수준(9배)을 상회하는 캐피탈사는 우리금융(구. 아주, 9.1배)과 NH농협(9배)으로 레버리지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당기순익의 30% 이상을 배당한 캐피탈사는 현대, 롯데, 우리금융, 메리츠, JB우리, 산은, DGB, RCI, 한국, 효성 등 총 9개사로 기존 배당성향 유지시 1배 축소 적용(8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중 DGB와 한국의 레버리지배율은 각각 8.6배, 8.5배로 8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형 성장 조절, 배당 축소 또는 자본확충을 통한 레버리지 제고가 예상되며, 금융지주 계열을 중심으로 지주로부터의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레버리지배율이 8~9배인 캐피탈사 순발행비중이 65.6%(2020년 기준)로 높으나 규제가 8배까지 강화 적용되는 시기가 2025년부터임을 감안할 때 레버리지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수급 측면에선 크레딧시장 내 주요 발행주체의 역할을 하는 만큼 영업자산 매각 및 성장조절 등에 따른 캐피탈채 순발행은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본적정성이 전반적으로 제고되면서 회사채 대비, 카드채 대비 스프레도 축소될 수 있고 이는 AA급 캐피탈채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전사 유동성 관리 강화방안, AA급 캐피탈 투자매력 높아질 것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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