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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게임사, 파격 연봉 인재경영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2 00:00 최종수정 : 2021-02-22 05:31

회사 경쟁력 강화 위한 인재 확보 경쟁
다양한 신작 출시로 연매출 10조 도전

‘빅3’ 게임사, 파격 연봉 인재경영 강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국내 게임사들이 직원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인재경영 강화에 나섰다.

넥슨은 최근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신입사원의 경우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올렸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347만원임을 감안할 때 넥슨의 초임 연봉 수준은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경영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연봉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넷마블도 지난 10일 넥슨과 같이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과 함께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최대 500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식대지원금 10만원에 월별 10만원 상당의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보상하고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빅3 게임사 가운데 올해 신규 연봉을 책정하지 않은 곳은 엔씨소프트뿐이다. 엔씨는 매년 3~4월에 신규 연봉을 책정해왔다. 현재 엔씨의 개발자 직군 초임 연봉은 4000만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만큼 연봉 인상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에는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정되면서, 정규직은 물론 단기계약직, 인턴까지 인당 20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그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보상을 확실히 한 만큼, 넥슨·넷마블보다 파격적인 연봉 정책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연봉을 인상하는 것은 인재 확보 및 이탈 방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게임업계는 이직이 잦은 곳 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히 게임사는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임이 많아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넥슨도 이번 연봉 인상과 관련해 “우수한 현재와 미래의 인재 확보 및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판단했다”며,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인재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재확보와 함께 게임사들은 올해도 다양한 신작으로 게임 시장 확장에 나서며 연매출 10조에 도전한다.

넥슨은 기존 IP 확장에 집중한다.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함께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에서 크로스 플레이 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야심작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와 ‘귀여운 리니지’라 불리는 ‘트릭스터M’의 출시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또 2019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흥행을 이어온 ‘리니지2M’의 대만·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글로벌 출시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흥행을 이룬 ‘세븐나이츠2’의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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