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1년 2월 3주(2.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3%→0.30%), 서울(0.09%→0.08%) 및 지방(0.22%→0.2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9%→0.27%), 8개도(0.16%→0.13%), 세종(0.17%→0.16%))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대구(0.42%), 대전(0.39%), 인천(0.34%), 부산(0.27%), 충북(0.21%), 경북(0.20%), 제주(0.20%), 강원(0.19%), 충남(0.18%), 울산(0.16%)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2→159개) 및 하락 지역(10→4개)은 감소, 보합 지역(4→13개)은 증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소폭 줄었다.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서울권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 영향으로 해당 단지 위주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포구(0.11%)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2.4대책 영향과 명절 연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10%)는 신천ㆍ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ㆍ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4%로 줄었다. 연수구(0.66%)는 상대적 저평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연수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서구(0.40%)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마전ㆍ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30%)는 구월ㆍ논현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42%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전체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포일ㆍ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산시(0.83%)는 교통망 확충 및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사ㆍ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동두천시(0.82%)는 송내ㆍ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81%)는 민락ㆍ낙양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및 지방(0.21%→0.2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4%→0.26%), 8개도(0.17%→0.14%), 세종(0.79%→0.48%))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8%), 대전(0.34%), 울산(0.34%), 대구(0.33%), 인천(0.24%), 부산(0.24%), 경기(0.23%), 강원(0.20%), 충남(0.20%), 경북(0.20%), 제주(0.19%)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1→159개) 및 하락 지역(7→4개)은 감소, 보합 지역(8→13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8%까지 줄었다.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성북구(0.14%)는 동소문ㆍ정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ㆍ성수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중랑구(0.13%)는 묵동ㆍ면목ㆍ상봉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12%)는 상계ㆍ월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7%)ㆍ강동구(0.05%)는 감일지구 및 위례신도시, 상일동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남(0.05%)ㆍ서초구(0.05%)는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4%로 줄어들며 꾸준히 완만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구(0.36%)는 교통여건 양호한 가정ㆍ신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28%)는 교통호재 있는 부개ㆍ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28%)는 옥련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단지와 연수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또한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3%로 상승폭을 줄였다. 남양주시(0.57%)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별내동 주요 단지와 금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행ㆍ송내동 역세권 위주로, 양주시(0.37%)는 고암동 택지개발지구와 옥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