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1bp=0.01%p) 낮아진 1.288%를 기록했다. 개장을 앞두고 1.33% 부근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0.10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bp 하락한 2.05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낮아진 0.557%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0년물 270억달러 국채 입찰 결과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28배에서 2.15배로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채권 금리 급등세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연 이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다만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재량소비재주 상승,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등으로 지수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90.27포인트(0.29%) 높아진3만1,613.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3%) 낮아진 3,931.3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00포인트(0.58%) 내린 1만3,965.4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반등,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1.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연방준비제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늘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높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 텍사스주 등의 한파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이 유가 상승을 연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09달러(1.8%) 높아진 배럴당 61.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9센트(1.6%) 오른 배럴당 64.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