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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신용평가 체계 구축한 핀테크…‘신파일러’ 금융문턱 낮아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6 10:40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로 대출 대상자 확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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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존 금융 이력이 부족해 대출을 비롯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신파일러(Thin Filer)’의 금융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빅데이터를 쌓아 금융정보 외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를 산정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자체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를 고도화해 대출 신청 가능 대상자가 신파일러를 포함해 약 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은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평가하는 매출·세금 등 금융데이터에 스마트스토어 내 활동 데이터인 실시간 매출과 반품률, 단골고객 비중, 고객 문의 응대 속도 등을 반영해 신파일러 사업자들도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기반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대출 신청 기준이 낮춰 대출 대상자를 확대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신파일러들을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와 네이버페이 서비스 기반의 정보를 제공해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의 신용 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크는 금융 정보만을 반영했던 기존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 ‘T스코어’를 구축했다.

핀크는 T스코어를 기반으로 동일한 대출 상품이어도 최대 1.0%까지 금리가 달라지는 맞춤형 대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파일러들도 통신점수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리와 한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NHN페이코는 페이코 결제와 NHN 관계사 서비스 이용 정보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산정하면서 신파일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용점수가 변동되는 경우 해당 사유를 분석·제공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플랫폼을 통한 소액후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향후 신파일러들도 쇼핑·생활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현행 30만원 한도의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수준으로 우선 도입하고, 이자가 발생하는 할부·리볼빙·현금서비스 등은 제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파일러들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비정형·비금융 데이터 활용으로 후불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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