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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사업자로서 재평가 시작…목표가↑"- NH투자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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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글로벌 사업자로서 재평가에 주목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4분기 매출액 137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VFX(특수시각효과) 비용 및 인센티브 영향"이라며 "국내 방영작 중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제작비투입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았던 만큼 외형 기여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의 경우 확정 수익(20%)이 보장되는 구조인 만큼 영업이익기여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질 마진율은 10% 초반에 그쳤는데 첫 대형SF 작품인 만큼, 완성도 향상을 위해 VFX에 추가적 지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스위트홈’의 단기적 실적 기여도보다 중요한 것은 서구권에도 유효한 콘텐츠 제작사라는 양질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아쉬운 단기 실적보다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리레이팅의 시작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 내 K-드라마 중요성이 입증됐다"며 "디즈니, 애플, iQIYI 등 대형 글로벌OTT의 아시아 진출은 K-드라마 협상력을 한단계 상승시킬 재료로 단가(P) 및 판매량(Q)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트래픽 기준 아시아 최상위권 기록한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 등은 모두 동사 보유 IP이고, 12월 ‘스위트홈’은 트래픽 기준 미국 톱3에 랭크돼 콘텐츠 제작 능력이 서구권에서도 유효함을 증명했다"며 "최근 콘텐츠 산업 내 중국 관련 공시 등장 중인 만큼, 연내 중국향 판매 정상화에 따른 레버리지도 기대 가능하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스튜디오드래곤

사진출처= 스튜디오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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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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