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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택한 아산시, 비규제 이점 안고 전년대비 분양물량도 급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4 08:52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도 덜해… 수요자 유입되며 집값 오르고 청약도 호조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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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충남 아산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 13조원 규모 투자로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곳곳에서는 도시개발사업과 교통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주거환경 개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그런 가운데 아산시는 최근 천안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이라는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관심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여서 눈길을 끈다.

◇ 대규모 기업투자에 도시개발 가속화... 지역가치 높이는 아산시

실제 아산시는 지난 2019년 삼성전자가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13조 1000억원을 투자해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이를 통해 아산시는 향후 5년 간 약 8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풍부한 인구유입에 따른 도시 발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곳곳에서는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일대에는 ▲아산시 주체 3곳 ▲LH 주체 1곳 ▲민간주도 10곳 등 14개의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탕정지구와 맞닿은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다양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최근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이 밖에도 아산 탕정 택지개발사업 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은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북수(이내)지구(계획) 등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아산시의 교통편의를 높일 교통호재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당진-천안 고속도로 아산~천안 구간도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때문에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아산시의 주거환경은 한층 더 쾌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높아진 기대감에 부동산도 '들썩'... 가격 뛰고 청약도 흥행

이에 기대감이 높아진 아산시는 부동산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주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아산시는 지난해 4월 4주부터 올해 1월 3주까지 주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38주째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지난달 천안시 규제 이후부터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로 상승폭이 더 커져 천안시를 앞지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실제 천안시 규제지역 지정 이후 아산시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54%(12월 3주), 0.39%(12월 4주), 0.20%(1월 1주), 0.32%(1월 2주), 0.38(1월 3주) 등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0.39%, 0.31%, 0.21%, 0.22%, 0.31%

등을 기록한 천안시의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아산시는 현재 개발호재와 비규제 효과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큰 활기를 띠는 모습"이라며 "특히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으로 계약금 납입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 이 부각되면서 청약시장 등에는 수요자들의 유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아산시 청약시장도 최근 들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그랜드마크’가 있다. 이 단지는 5개 블록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6만6,695건(중복청약 포함)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7.16대 1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되며 아산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 아산시, 올해 6,121세대 분양예정... 지난해 대비 84% 증가

그런 가운데, 이처럼 활기를 이어가는 아산시는 올해 대규모 신규 분양이 예고돼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아산시는 올해 6,121세대(기분양 단지 포함_공공,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4%가 증가한 수치다.

이달에는 포스코건설이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더샵 탕정역센트로‘ 939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4년 천안불당지웰더샵 이후 7년여만에 천안아산지역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4월에는 라인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EGthe1 6차' 8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는 향후 약 8,000세대 규모의 EGthe1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아산시 모종1지구에서 999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성백조주택은 하반기 아산 탕정지구에서 791세대 규모의 '예미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아산시는 잇따르는 호재로 관심도가 커진 만큼, 올해도 많은 수요자들의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들어서는 입지에 따라 온도 차가 보이는 양극화 현상도 조금씩 보여지고 있는 데다, 언제든 추가 규제 지정도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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