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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부터 충남 아산까지, 대규모 개발사업 앞둔 지역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12-16 09:23

계획 발표, 착공, 준공 등에 따라 단계별 집값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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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조감도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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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치솟는 가운데 굵직한 개발 계획들이 확정을 짓거나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개발 계획의 속도와 방향 등에 따라 사람들을 불러 모으거나 공간과 투자 수요도 발생시키는 중요한 키(Key)로 작용되는 만큼 일대 신규 분양 단지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 생활권 넘나드는 광역 교통망 생기는 인천, 경기

다양한 개발 계획들 가운데 지역간 위계를 넘어 생활권 확대를 불러오는 주요 광역 교통망은 저마다의 지역에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이달 22일 개최하기로 발표 했다. 지난 2006년 사업계획이 마련된 지 14년 만이다. 제3연륙교가 오는 2025년 말 준공(예정)되면, 영종국제도시는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청라국제도시에 예정된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전 지역으로의 생활권이 확대되게 된다.

제3연륙교 사업의 가시화로 영종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중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작년 11월에서 올 11월까지 1년새 21.73%(2억2,202만원→2억7,026만원)가 뛰었다. ‘스카이시티자이(전용면적 98.94㎡)는 11월, 전년동월 대비 1억2,400만원 오른 금액(4억1,100만원, 16층→5억3,500만원)에 거래됐고,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오션하임(전용면적 84.98㎡)’은 12월, 5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내년 1월부터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제3연륙교(2025년 개통 예정)의 이용이 가능한 입지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세대로 지어진다.

단지는 인근 하늘대로를 통해 제3연륙교(예정)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보다 더 편리하게 청라,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전 지역을 오고, 갈 수 있다. 단지에는 영종국제도시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와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에서 서울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2021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7호선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 공항철도 연장사업도 예정돼 있어 일대 교통 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부평구 청천1구역(청천동 104번지 일원)에는 이달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천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산곡역이 단지 주변에 들어서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지난 11월 기준 전체 공정률이 69.7%로 오르며 70% 목전에 다다랐다. 흔히 철길로 불리는 노반 공사는 약 90% 수준인 86.1%에 달했다. 충남 홍성역과 경기 화성시 송산역을 연결하는 이 철도는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과 연결돼 광명~여의도~서울역까지 진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 일대에서는 시티건설이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 B-14블록에 짓는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556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단지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 예정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이다.

◇ 주거, 업무 등을 품은 역세권 개발 이뤄지는 서울

주거, 업무 등을 포함하는 역세권 개발의 소식도 관심을 끈다. 최근에는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이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광운대역세권 지구단위계획수립을 결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공람을 공고하며, 지난 2009년 이래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기고 있다. 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토지면적 15만여㎡)에는 업무ㆍ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지어질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엔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월계동 주택재건축(월계동 487-17번지 일원)은 최근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인가 받았다. 시공사는 대림건설로 향후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원은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339세대(임대 45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더한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에 진행 중인 월계 동신아파트 주택재건축(월계동 436번지 일원)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광운대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ㆍ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사업 마무리 시에는 지하 4층, 지상 13~25층, 14개동, 총 1,071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 삼성의 지역 대규모 투자 이어지는 아산

충남 아산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아산시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13조1천억원을 투자해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간접고용효과는 5년간 8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일대에서는 삼부토건이 이달,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 짓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13조원이 투자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은 물론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일대의 풍경을 바꿔놓을 굵직한 개발 계획들이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개발 계획들의 대부분은 수요 유입을 촉진시키는 사업인 만큼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개발 계획 발표, 착공, 준공 등에 따라 단계별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부터 선점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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