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실적부문 하락세를 최소화하며 영업이익 선방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30조2160억 원, 영업이익 8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3% 증가한 8조1820억 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25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설 프로젝트 공정의 호조와 상사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부문 매출은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11조70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5천31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주는 9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목표치(11조1000억 원)의 85.6%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연간 목표치로 30조2천억원, 수주 10조7천억원을 제시한 뒤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