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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헛된 시간 보내지 않겠다…새로운 삼성 만들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6 10:43 최종수정 : 2021-01-26 10:59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옥중 메시지' 전달

이재용 "헛된 시간 보내지 않겠다…새로운 삼성 만들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6일 직원들에게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부회장의 옥중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 무척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께서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최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회공헌 약속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받고 수감됐다. 25일 이 부회장이 재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 전문이다.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척 송구합니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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