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6bp(1bp=0.01%p) 낮아진 1.029%를 기록했다.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0.11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5bp 하락한 1.79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7bp 낮아진 0.403%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6% 이하로 상승했다. 이번 주 연이어질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지수들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연기 및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추가 재정부양 지연 우려가 불거진 탓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36.98포인트(0.12%) 낮아진 3만960.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3.89포인트(0.36%) 높아진 3,855.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2.93포인트(0.69%) 오른 1만3,635.99를 나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이 난관에 부딪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의회가 재정부양책을 아무리 일러도 한달 안에 통과시키려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정부가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2회차 투여를 연기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간격이 벌어질 경우 더 많은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