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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시장 공략하는 저축은행…제휴 확대하고 금리는 낮추고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1-25 10:22

지난해 평균 대출 금리 16.5%…하향 조정세
토스·핀크·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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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오는 7월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으로 비대면 채널을 넓히며 고객군을 확장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토스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파라솔S’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5분 이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핀크는 총 14개 제휴사의 대출 상품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한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을 추가하면서 JT친애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 OK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 저축은해만 10개사에 달한다.

핀크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T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T스코어’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로, 간단한 본인 인증과 소득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스마트저축은행은 핀크를 통해 비대면 비상금대출 상품인 ‘똑똑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똑똑대출’은 스마트저축은행의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간단하게 심사가 완료된다.

카카오페이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총 35개사의 대출 상품을 조회하며, 이중 저축은행은 총 22개사다. 카카오페이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신용평가사의 대출신청사기방지 시스템에는 1회 조회한 것으로 기록돼 다른 대출 비교 서비스도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통해 특히 중저신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중금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에 맞물려 시중은행에서 고신용자 대출의 최고한도를 낮추거나 마이너스통장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등 규제가 심해지면서 중금리 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35개 저축은행 중 19개사의 평균 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 16.5%로 전년 대비 약 1%p 하락했다.

5대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이 0.15%p 내려 14.91%를 기록했으며, OK저축은행은 0.13%p 하락한 18.15%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18.49%로 0.03%p 하락했다.

중금리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연내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향후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받는 최저신용자들을 위해 연 17%대인 ‘햇살론 17’ 금리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중금리대출 실적이 우수한 곳에 예대율 우대를 해주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의 M&A 규제 일부 완화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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