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수출 모델이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작년 3월말 종료된 여파로 수출이 77.7% 줄어든 2만227대에 그친 탓이다. 수출 회복은 유럽 선적이 시작된 XM3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10.5% 증가한 9만5939대를 기록했다. 작년초 SM3·5·7, 르노 클리오 등 다수 차종을 단종시켰음에도 XM3 출시 효과로 성장에 성공했다.
단 SM6·QM6 등 기존 주력 모델이 신차 출시에도 직전년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 하고 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르노삼성은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고가 판매 모델 비중이 크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회사는 "작년 12월 기준 QM6 최상위 트림 판매 비중은 61%이며, XM3 고성능 모델 비중이 5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