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작년 4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렉스턴 신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 모델별 판매량은 코란도 1만9166대(+10%)를 제외하면 렉스턴 스포츠 3만3068대(-20%), 티볼리 2만3452대(-34%), 렉스턴 1만2202대(-5%)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단 티볼리 에어, 올 뉴 렉스턴 등 신차가 추가된 작년 12월 실적만 놓고보면 작년과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수출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조업 차질 영향으로 주문 받은 오더를 소화하지 못 하다가 작년 10월부터 상황이 나아져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ARS 프로그램이 결정된 만큼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 매각협상 등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