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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실적 이끈 리하우스 ‘잘나가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1-01-04 00:00

2020 매출 2조원 회복 확실시
‘핵심’ 리하우스 임원 대거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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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

▲사진: 안흥국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샘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차세대 사업으로 밀던 리하우스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 성장을 거듭한 영향이다. 당분간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에 힘을 모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이뤄진 정기 임원인사에서 리하우스사업부문이 가장 많은 승진 임원을 배출해서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원 회복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현상이 나타나 집 꾸미기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24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6.4%, 매출(5149억원)은 25.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4%와 20.8% 증가했다. 2017년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조9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한샘으로서는 3년만에 본래 성적을 회복한 것이다.

강 회장이 지난해 말 최양하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이후 실적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샘의 실적은 리하우스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전문 디자이너가 소비자의 생활 방식을 반영해 가구와 가전, 생활용품까지 패키지로 상품을 제안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강승수닫기강승수기사 모아보기 한샘 회장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점찍은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작년 성장의 주역인 리하우스 관련 임원들은 대거 승진으로 포상을 받았다. 특히 19명의 임원승진인사 가운데 5명이 리하우스사업부문에서 배출돼 한샘의 사업부문 중에서 가장 많은 승진자가 나왔다. 한샘은 크게 리하우스 사업본부, 인테리어 사업본부, 온라인 사업본부로 나뉜다. 세 본부 가운데 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의 직급이 가장 높다. 지난해 안흥국 리하우스 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사장은 1990년 한샘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해 온 ‘한샘맨’이다. 1964년생으로 한양대 생산관리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조, 물류, 구매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5년 이사대우로 임원 자리에 처음 올랐다. 2016년 정기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2017년부터 한샘의 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이 외에도 리하우스 영업1부서장인 김근서 이사대우와 리하우스 영업3부서장인 최봉규 이사대우는 각각 이사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로 발탁된 인물 8명 중 리하우스사업부문 인물은 김만용·박원덕·이정목 3명이었다. 한샘은 “CEO 중심의 경영 체계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체계로의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에 승진한 리하우스 사업본부 안흥국 사장, 인테리어 사업본부 김용하 전무, 온라인 사업본부 김태욱 상무는 한샘 핵심 사업본부의 본부장”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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