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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편의성 넘어 쾌적성 시대…송도·수원 등 눈길 끄는 단지 등장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12-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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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메인투시도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메인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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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아파트 선택 시 ‘쾌적한 주거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주거환경이 각광을 받으면서 편의성 못지않게 쾌적성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이 2017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숲이 도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0.9%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저감률이 더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의 발생률 및 치명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달 초 개최된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코로나19의 발생률과 치명률이 증가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렇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입주민의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신규분양시장에서도 공원이나 산, 바다 등 자연이 가깝거나 단지 내 풍부한 녹지를 조성한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울산 남구에서 분양한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은 총 면적 371만㎡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한 단지로 인기를 끌면서 1순위에서 평균 30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9월 전남 순천에서 공급된 ‘포레나 순천’도 평균 48.04대 1를 기록했는데, 단지 바로 옆으로 순천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이 있는 데다 단지 내에도 환경정화∙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해 녹음이 풍부한 공원 아파트로 조성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로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올들어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쾌적성이 주거선택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됐다”며 “이러한 주거트렌드 변화는 추후 시세에도 반영이 되기 때문에 자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자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연내 마지막 신규 공급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BL 일원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랜드마크시티지구 내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집 안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며, 단지 내 축구장 4배 크기 규모의 조경이 마련되고, 송도 최대 규모 해안 산책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예정)이 단지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 워터프론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 등 풍부한 녹지 인프라를 갖춰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수원시 장안구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교산과 바로 인접한 숲세권 입지인데다 정자문화공원, 만석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 내에도 산책로 등이 조성돼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 대곡2지구에서 ‘가평자이’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뒤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 터로, 북한강과 자라섬 조망이 가능하다. 남이섬, 늪산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내년 1월 대구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861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4㎡ 228실 등 총 108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 최대 규모의 자연공원인 앞산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자연 속에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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